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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경A4가 중국에 처음 와서 중국어를 공부한 과정을 한 번 들려드릴까 합니다. 중국

에 처음 온 건 2006 2월 한국에서는 중국어 발음만 살짝 배워온 상태였고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배운지 5개월 만에 중국 본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중국어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반년 만에 본과에 입학하려고 준비했기에 조금 무리한 과정일 수도 있지만 한번 해 볼만한 도전이었습니다.

 

1. 본문을 읽고 외워라!

중국 대학교입시 준비 반에 입학한 후 북경A4가 갈 수 있는 반은 기초반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초반에서 배운다고 기초만 배운다면 결코 대학교입학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이라 생각했기에 중급반에서 배우는 책을 사서 매일 2~3시간씩 단어 번역과 문장을 해석하면서 본문을 수십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 무조건 단어만 외우면 금방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해석한 문장은 하루에 한번씩 읽으며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3~4개월 동안 공부한 어휘량은 중국에서 1년 이상 공부한 사람보다 더 많아졌고 중국어를 하는데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2. 중국인과 소통하라!

중국에서 유학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인하고만 어울려 다니다가 중국에서 유

학하는 4~5년 동안 중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작정 배운 단어들은 써먹지 않으면 쉽게 잊혀져 버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용을 해 주어야 합니다. 술을 마셔도 좋고 같이 운동을 해도 좋습니다. 중국은 쉽게 친구가 되고 쉽게 어울릴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말을 걸면 친구가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먼저 말 한마디 걸어보세요^^

 

3. 중국어를 두려워하지 말라!

중국에 学以致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운것을 실전에 활용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중국어를 배우고 머릿속에만 담아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배우는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잘 하다가도 중국인만 만나면 얼음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그 나라언어를 잘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잘 못하는 언어를 계속 숨기고만 있다면 영원히 잘 못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틀려야 정답을 알 수 있습니다.

 

4. 라디오 청취 & 수면 학습

북경A4가 중국에 온 첫째 날 친구를 대리고 슈퍼에 가서 산 것은 바로 라디오였습니다. 그 날

이후로 시간만 나면 라디오를 들으며 중국어에 익숙해 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때도 라디오를 틀어놓고 잠을 청하곤 했습니다. 수면학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5개월간 라디오를 듣다보니 항상 듣는 프로그램 패턴을 알게 되고, 프로그램에 익숙해지다 보니 내용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5개월쯤 되었을 때는 들으며 웃고 넘어가는 내용도 생기니 스스로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어에 익숙해지고 싶으면 라디오를 들으세요!

 

5. 듣고 따라하기!

한국인이 가장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면 바로 중국어 발음입니다.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한국인 만의 발음을 버릴 수 없게 됩니다. 물론 100%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 북경A4가 중국어 발음을 공부한 방법은 TV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그들이 하는 억양과 발음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너무 빠르고 잘 들리지도 안 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만 따라 하기 시작하면 한국인 특유의 발음이 점차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여러분들, 중국 유학을 준비 중인 분들 그냥 중국가면 그냥 배워지는 것이 중국어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큰 오산입니다. 그렇게 중국 와서 실패하고 돌아가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만약 지금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큰 꿈을 가지고 오세요. 후회만 남긴체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