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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학교에서도
각 학과마다 대표 1명을 선출합니다. 중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인, 일본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등 주로 아시아 계열의 많습니다. 특히 한국유학생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첫 입학 후 학과 대표를 뽑는데 보통 군대를 전역한 한국인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로 위아래를 구분하지 않는 중국에서 연령이 있는 군필자를 학과 대표로 선출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리더쉽은 군필한 한국인이 최고!

군대를 다녀온 한국인들은 타국적 유학생보다 리더쉽이 뛰어납니다. 군대에서 2년간 밑바닥부터 최고봉까지 경험하였기 때문에 밑 사람을 통솔하고 위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도교수도 군필한 한국인을 선출해 놓으면 관리하기 쉽고 4년간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놀이문화!

한국인과 어울릴 기회가 많은 중국내 외국유학생들은 한국의 밤 놀이문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해를 보고 집에 들이거가는 아찔한 경우도 많지만 그들이 즐기는 클럽문화와는 조금 다른 특색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놀이문화를 잘 이끌어 가는 것 또한 군필한 한국인이 보통 어린 친구들 보다는 낫습니다. 특히 MT를 만들어 야외에 한 번 갔다 오면 반년은 그 애기를 할 만큼 재미있는 여행이 되곤 합니다.

 

한국인 리더라면 군필은 필수(?)

외국인들이 예의를 배우다.

북경A4와 어울리던 외국인들은 술잔을 두 손으로 받고 고개를 돌려 마시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합니다. 그렇게 가르친 적은 없습니다. 이런 것이 한국문화라고 알려줬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배워갑니다. 한국의 예의는 중독성이 있고 타국인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매력 또한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예의를 잘 아는 것 또한 군필한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나이 조금 먹어서 중국유학 왔는데 어린 친구들이 말을 안 들으면 기분나쁘지만 외국이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동갑내기 친구인냥 행동하는 것을 속이 터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친구가 되는 것이 외국유학의 특징입니다. 나이에 구속 받지 않고 사는 이런 삶이 즐겁기도 합니다.

 

군대 전역한 군필자여 나이 먹었다고 복학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제 시작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중국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