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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울산? 울산의 70~80% 휴가 중?

 

얼마 전에 다음뉴스 메인에 올라왔던 기사 중 필자의 두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다. 바로 울산이 텅 비었다시민 70 ~ 80%가 쉬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경향일보 기사였다. 이 기사를 작성하신 백승목 기사에게 묻고 싶다. “님아~ 정말 울산에 사시나요?

 

[기사내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산 도심이 텅 비었다. 학교도, 회사도, 약국과 음식점들까지 ‘휴가중’이란 팻말만 걸어둔 채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이 위치한 울산 동구는 특히 이 같은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대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울산의 도심이 텅비었다? 성남동이랑, 삼산동, 울산대학교에는 수많은 젊은 층이 음식점들을 꽉 채워주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이 위치한 동구에도 장년층이 많이 줄었다 뿐이지 70~80% 너무 과장되었다고 생각된다.


26일 동구 전하동 앞. 6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마주한 이곳은 평소 회사원과 주민들이 쉴 새 없이 오가는 동구 최고의 번화가이지만, 주말을 고비로 한산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일간 집단휴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1972
년 창사 이래 가장 긴 휴가를 실시한 현대중공업은 최소한의 관리 및
경비직원만 남겨둔 채 아예 공장가동을 멈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노사협상에서 여름휴가를 5일에서 9일로 늘렸다. 또 이번 휴가기간 중 노조 창립휴무일이 하루 추가됐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3(6) 포함돼 휴가기간이 길어졌다.

 

공장 가동을 완전 멈췄다면.. 지금 출근하는 친구들이랑 친척들 등 아침 일찍 회사복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은 뭐란 말입니까? 회사복입고 휴가 갑니까?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6일간 쉬는 일부 직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대로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급휴가를 받는 정규직직원들은 그래도 괜찮지만 무급휴가를 떠나야 하는 계약직 직원들은 휴가 가고 싶은 마음조차 나지 않습니다.

현대중공업과 950여 곳에 달하는 협력업체 임직원이 10만 여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가족까지 포함해 약 40만 명이 일손을 놓은 셈이다.

현대차와 납품업체(임직원 가족포함 35만 여명)와 미포조선(2만여명)도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8월 초순까지 울산 인구 110만여명 중 70~80%가 휴가에 들어갈 전망이다
.

울산 인구 110만 명 이지만 거주지가 울산이 아닌 지역 노동자들이 적어도 20~30만 명은 될 것입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70~80%가 휴가 가서 텅 비었다는 기사 어떻게 정정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이 때문에 연중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업체가 몰린 남구와 울주군 일원을 제외하고, 울산 중구와 북구와 동구는 ‘인파 없는 도심’이 연출되고 있다. 호프집 주인 박희수씨(36·울산 동구)는 “문을 열어도 손님이 없으니 당분간 문을 닫겠다는 자영업자도 많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일보

 

기자들 70~80%는 사기꾼이다.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하나 쓰고 싶다. 객관적으로 작성하지 못하고 70~80%는 이슈성 과장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수많은 울산사람들이 이 기사를 보면서 어이없음을 밝혔다. 주변에 아는 모든 사람에게 이 기사를 돌려서 보여주었다. 백승목 기자님 님도 휴가중인가요? – 북경A4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