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경제가 급부상함에 따라 빌딩이나 타워를 세워 경제적 성과를 과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무리하게 세워놓은 고층건물들은 지금 각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광산업에도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지어놓은 고층건물들 때문에 실질적인 빌딩의 역할은 하지 못하는 곳도 많습니다.
중국은 중화권인 홍콩 대만을 포함하면 세계 10대 고층빌딩 중 6곳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돈 1000만원 들고 중국가면 평생 먹고 산다는 말도 안 되는 루머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중국
세계 3위 상하이국제금융센터 492m 101층
2008년에 완공된 빌딩으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세계 6위 난징그린드파이낸셜컴플렉스 450m 89층
2010년에 완성된 이 빌딩은 난징의 도심의 야경을 밝혀주는 등대라고 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일본 기업은 입주할 수 없다고 하네요.)
세계 9위 상하이진마오빌딩 421m 88층
1998년에 완공된 빌딩으로 당시 중국의 시장개방과 함께 상징적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력낭비만 한다는 비난을 많이 들었기도 합니다.
세계 10위 광저우스카이센트럴프라자 391m 80층
1996년에 완공된 건물로 중국의 최대 무역도시인 광저우의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합니다.
◈ 중화권
세계 2위 타이페이101 509m 101층
2004년에 완공되어 6년간 세계 1위를 달리다가 얼마 전 두바이의 브르즈칼리파빌딩(818m)에 1위를 내어 주었습니다.
세계 4위 홍콩국제상업센터 484m 118층
2010년에 완공되어 홍콩의 야경에 한층 더 아름다운 빛을 내어주는 홍콩의 랜드마크입니다.
이번 2010년 9월 28일 빌딩이 아닌 탑으로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광저우탑이 완공되었습니다. 기존에 1위를 차지했던 캐나다의 CN타워(533m)는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캐나다의 CN타워가 지금까지 누렸던 관광의 효과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진출처: 바이두백과 제공 – 비영리에 한해 무료 수정, 배포 가능)
광저우탑은 높이 600m로 2010년 10월 1일 국경절을 맞이하여 광저우탑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첫날 관광객이 8000명이나 몰려 관리자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디자인 회사 ARUP Qualification에서 설계하였으며 꽈배기형으로 매우 튼튼하게 설계되어 진도 7.8지진과 12급의 태풍에도 거든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세계 1위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의 경제적 자본력과 인력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꾸준한 기술유지와 개발로 중국의 위세에 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경A4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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