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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번 국경절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2010-2012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함으로써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와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항상 일부의 비관적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만 과장해서 전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중국은 부동산 월세 계약을 한 후에도 비자 기간에 맞춰서 파출소에 외국인 입주등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를 연장할 때마다 집주인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과 만날 일이 많은 편입니다. 어느 날, 외국인 입주등록을 하기 위해 집주인과 파출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집주인과 중국에 대해 또는 한국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인 집주인과의 대화!

요즘 한국 채소값이 너무 올라서 걱정이라고 하던데요?”

 

~ 올해 농작물 수확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다가 추석까지 겹쳐서 그랬는데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중국에서 농작물을 보내줘서 다행이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국내 농민들만 맘 고생하고 있는 거죠 뭐~”

 

하긴 제가 작년에 한국여행을 갔었는데 비싸기만 하고 뭐 딱히 볼 건 없더라고요. 관광지라고 해봤자 콩알만한데 입장료는 뭐이리 비싼지……”

 

“(심기 불편해짐)어디어디 가 보셨는데요?”

 

.. 서울 남대문, 동대문시장, 경복궁 등등 서울위주로 다녀왔어요. 경복궁도 중국 고궁에 비하면 너무 작고 초라해 보이더라고요. 공원이라고 몇 개 갔었는데 중국 이화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 그리고 한국에도 짝퉁이 있더라고요~ 중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하지만 경복궁이 중국 고궁보다 역사가 더 깊은 건축물이고, 이화원은 규모가 굉장히 커서 솔직히 너무 놀랬는데 막상 보니 뭐 볼거리는 없더라고요.”

 

…… 뭐 서로 차이점이 있나 보네요. 아참! 한국 사람들은 요리가 별로 없나 봐요. 항상 삼겹살만 구워먹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 식당들도 거의 다 고기집밖에 없더라고요.”

 

그건 한국에 있는 한국사람들이 중국사람은 자장면, 탕수육만 먹는 걸로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 같네요. 저희 이런 얘기는 그만하죠!”

 

이렇게 서로 불편한 감정에서 이야기는 끝나게 되었지만 화제를 돌려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주인과 세입자의 사이에서 이런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봤자 좋을 거 없어서 그냥 참고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네요.

1. 한국의 관광지는 규모는 작으면서 비싸기만 하다.

2. 한국인은 삼겹살만 먹는다고 생각한다.

3. 중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짝퉁이 한국에도 있다.

4.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못 알아 듣는다.

5. 한국사람들은 외국인을 싫어한다.

 

이렇게 5가지가 한국을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불만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