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재중국한국인 100만명 시대라는 말을 올해 초 뉴스를 통해 들은 것 같습니다. 중국 북경의 경우에는 특정 지역(오도구, 왕징)에는 정말 한 사람 건너 한국인이 보일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많은 한국유학생들 중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까요? 중국어를 배우다 보면 솔직히 진정한 중국어라고 말하기도 좀 허무한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어와 영어는 다르다!

영어 1년 배우고 잘 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중국어 1년 배우고 잘 한다는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영어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왔고, 간단한 영어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면 쉽게 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1년만 잘 배우면 기본적인 회화는 물론 발음도 쓸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는 다릅니다. 중국어를 배워본 사람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에는 우리가 장난 식으로 말하는 “~~ 한다해~”외에 제대로 된 중국어 한 마디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어 발음과 성조는 한국인이 사용하는 발음, 억양과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몇 년 공부한 사람도 중국인 같은 발음을 내기 힘든 것이 중국어의 현실입니다.

 

영어와 비교하며 유학생 무시하는 한국(기업)

어디서 영어 좀 배워봤다는 한국인 기업간부님들 보시면 참 어이없게 유학생들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넌 중국서 졸업했다면서 중국어 수준이 왜 그정도냐?”, “중국 유학생들 수준이 다 그렇더라~”등 싸잡아서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미국에서 사업 몇 년 해놓고 영어는 좀 하면서 중국에서 십 몇년 사업하면서 중국어는 하나도 못합니다. 자기도 잘 못하면 그 만큼 어렵구나!” 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진정한 중국어는 중국인을 만나야 배울 수 있다.

미국에 가면 미국친구를 사귀고, 호주에 가면 호주친구를 사귀고, 일본에 가면 일본 친구를 사귀면서 중국에 가면 한국친구만 사귑니다. 북경대 청화대다니는 친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어 독하게 열심히 잘 배워놓고 작문은 어느 정도 해도, 중국인과 전문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에 유학하면서 중국어를 배웠다는 한국측 거래처직원들도 메일을 받아보면, 이게 초등학생들 문자 보내는 건지, 거래처에게 요청메일을 보내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국회사에서 일하고, 인턴은 중국회사를 찾아보아라!

요즘 한국회사에서는 진정한 중국통을 찾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대학교 졸업하고 중국인 친구 몇 명 알고 지낸다고 중국통 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중국회사에서 중국인들과 일 해보세요. 좀 더 발전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참고사이트: www.51job.com www.zhaopin.com www.chinahr.com

 

중국유학에 자부심을 가져라!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말 하고 싶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조지소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한국은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큰 혜택을 볼 것이다.” 하지만 그 혜택을 찾아갈 사람들은 중국을 개척하고 있는 우리 유학생들이 입니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힘없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국인들을 보면 정말 가슴 아픕니다. 앞으로 모든 한국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성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