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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금 공산당 창당 90주년에 관한 각종 행사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창당을 기념하는 건당위업이라는 영화와 기념주화까지 나온 걸 보니, 중국의 공산당에 대한 애착은 정말 열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현재 중국 젊은 청년들의 공산당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어 보인다.

 

건당 90주년 홍가 제창


입당 시험을 치는 대학생들

중국은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기본적으로 마오저뚱과 마르크스사상에 대한 사회주의적 개념을 필수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 외에도 국영기업이나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공산당 입당 시험에 통과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적인 개념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되는 개념이다.

 

공산당이 싫어요?

공산당 창단이 벌써 9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공산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공산당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으며, 오히려 일당체계보다는 다당체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국 지식층 사람들도 현재 당 정권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중국은 아직 언론이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함부로 내색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너무 화려하게 비춰지는 창당90주년 행사는 13억 중국 국민들을 위한 행사이기 보다는 공산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행사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관련 인터넷 신문을 보면, 거액을 들여 이런 행사를 할 필요가 있냐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