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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동차 번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첫 자리는 글자로 지역을 나타낸다. 두번째는 알파벳으로 구역을 나타내고, 다음 나머지 4자리는 자동차 번호다. 일부 지역에서는 5자리를 사용하는 곳도 있으며, 혹은 4자리에 알파벳을 한 자리 더 붙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시중에 유통되는 자동차 번호판이 10만개를 초과했을 경우에 더 많은 숫자를 표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라고 한다.

 

중국 자동차 번호판 종류

중국의 자동차 번호판은 대영, 소영, 대사관, 영사관, 군대, 경찰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색생과 번호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중국 번호판의 지역

중국은 번호판에 지역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역을 나타낸다. 북경(北京)같은 경우에는 북경의 경()을 앞에 두고 알파벳을 붙인다. ACEFHJKLM NP의 경우에는 일반 북경지역을 나타내고, GY는 북경 외곽을 나타낸다. B의 경우에는 택시를 나타내고, O는 경찰차다.

 

번호판 획득

중국은 자동차를 구매하고 나면, 번호판을 신청해서 일정 기간 동안 대기를 해야 한다. 시중 유통되는 번호판을 통제하여, 무분별한 차량 이용을 억제하는 것이 중국의 정책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번호판을 획득할 수 있는 시기가 있는 반면, 잘 못하면 몇 달을 기다려야 번호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중고 번호판

중국은 타인이 이용하던 다른 번호판을 구매할 수도 있다. 보통 경매를 통해서 거래가 되는데 보통 4~5만 위안(680만원~850만원)에 거래되며, 최근 최저 경매가가 매월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의 대박 번호판


매월 진행되는 자동차 번호판 경매


2억원 짜리 번호판

작년 10월에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번호판은 중국 광저우의 A8888Q번호판으로 경매가 131.4만위안에 거래가 되었다. 한화 약 22270만원으로 자동차 가격보다 번호판이 더 비싼 셈이다. 중국은 숫자 8이 행운의 숫자로 여기기 때문에 자동차 번호 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집 주소 등 각종 숫자에 8이 들어가는 것은 비싸게 거래된다고 한다.

 

혹시 주변에 중국쪽 지인이 있다면, 자동차 번호판이나 전화번호를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이런 숫자들을 통해 그 지인의 재력을 간접적으로 알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