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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행한 여행자를 위한 캡슐여관으로 중국 서안에서 오픈해 중국 각 언론에서 관심 있게 보도했다. 캡슐의 크기는 가로 1.2m, 세로 1.25m, 길이 2.1m(일본 - 가로 1m, 세로 1m, 길이 2m)로 일본의 캡슐 여관보다 조금 더 큰 편이다.

 

사신출처: chinanews.com

평도 안 되는 공간에 많은 것을 담았다.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 TV, 화장대, 거울, 환풍기, 컴퓨터책상, 비상금고, 비상경보기, 소형소화기, 무선인터넷 등 단기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캡슐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TV는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으며, 화장실 및 세면대는 공동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

요즘 중국 여관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보통 200위안(한화 약 34,000)이고 저렴한 곳을 찾아도 일부 민박을 제외하고는 100위안(한화 약 17,000) 이하의 여관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캡슐형 여관은 하루에 38위안(한화 약 6,460)이면 충분하다.  

 

앞으로 이런 여행자들을 위한 캡슐형 여관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중국의 까다로운 법률상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중국은 여행자가 해당 지역에 도착하게 되면 24시간 내에 파출소에 신고하게 되어있으며, 외국인은 3성급 이상의 여관에서 여권 인증을 받아야지만 투숙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벌써부터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니, 캡슐여관이 합법적인 게스트하우스로 인정만 받게 된다면, 중국 전역의 여행지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