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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시작

category 북경A4프로잭트/大 韓 國 人 2010. 9. 3. 13:43

시작

 

 

그리움의 끝은 항상 새로운 시작이 따른다.


지금 그리운 이유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눈물인가 보다.


떨어지지 않는 절벽에 서서 절망을 날려 보내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다시 피어날 새싹과 함께 나의 꿈도 피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나도 떨어질 낙엽이라는 현실 앞에 무릎 꿇어야 하는가!


순간이다.


내가 느끼는 고통조차도 미래의 고통이며


순간은 행복이다.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순간 그 눈물도 난 행복하다는 것을


23살의 나이에 알아버린 난 빠르고 느린 인생의 첫걸음을 때어놓는다.




훈련 중 내 인생을 돌아보며.

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