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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요즘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은 어떻게 하면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입사한 사람들은 평균 5년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가슴은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현실은 한국보다 더욱 참혹합니다. 2006년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가격은 최근 정체기에 이르렀으나 이미 높아진 가격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 곳곳에 빈 방들이 수도 없이 보이지만 수요공급을 무시한 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네요.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와 평균월급

서울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00만 원대라고 합니다. 25평짜리 아파트를 구매한다면 약 42천 정도로 매우 높은 금액입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30평이 넘는 아파트도 살 수 있는 가격이네요. 하지만 그만큼 서울시 근로자들의 급여도 높습니다. 서울시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2591천 원으로 생활비에 이것저것 빼고 10년 근속 매년 월급 10%상승 등을 따져봤을 때 약 10년 정도면 내 집 장만이 문제없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북경시 아파트 매매가와 평균월급

북경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330만 원대입니다. 이 가격만 봐도 헉! 소리 나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상 저렴하게만 생각했던 중국의 물가가 이렇게까지 높아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을 테니까요. 하지만 근로자들의 월급과 비교하면 더욱 처참해지는 곳이 이곳 북경입니다.

 

중국 근로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약 70 6천원(1:175 인민폐 4,037위안)입니다. 솔직히 북경의 물가가 많이 높아진 상태에 비해서 근로자들의 급여는 여전히 인상되지 않고 있어서 시민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0만 원의 월급에서 생활비 빼고 3.5% 정기 적금을 든다고 해도 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대출 없이는 20년 안에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아파트의 높이만큼 높은 중국의 부동산 가격

 

최근 북경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이 매년 7%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7%씩 증가한다면 10년 뒤의 북경시 근로자들의 평균 월급은 약 139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회초년생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처참히 짓밟아 주는 북경시의 현실을 보며 한국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내 집은 마련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내 집 마련의 꿈은 보통 5년 안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닌 사람들은 약 20~30년 상환 대출을 해서 평생 빛을 갚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갚아 나가는 대출이자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빨리 오르기 때문에 평생 생환을 해도 이득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20~30년 뒤는 아무도 모르는 법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만 방법을 잘 몰라서 힘들어 할 뿐입니다. 북경A4 생각

중국의 부동산 경기와 근로자 급여에 대한 심각성을 포스팅 하려고 한국의 예를 잠시 들었는데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으시네요^^ 복리에 대해서 몇 가지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2596천원의 월급이 1억이 되기까지는 10% 복리로 계산하면 16년이 걸립니다. 5%로 계산했을 때는 29년이 걸리고요. 그리고 4억짜리 아파트에 대해서는 단순이 이론적인 계산만 가지고 언급한 건 맞습니다. 현실은 더욱 힘든 것도 알고요. 글의 주제와 중점 포인트에 대해서 읽어 주셨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DDing
님이 언급하신 임대건은 중국의 부동산 매매계약은 임대 70년으로 계약이 됩니다. 임대라는 틀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지만 중국에서도 매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아파트 수명이 70년이 안되거든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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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