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예전에 다음Tv팟에서 중국 한 청년이 버스에서 기사를 폭행하는데 누구도 나서지 못한 동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승객들이 대부분 아주머니 아저씨였다는 점에서 함부로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영상이 공개된 후에 중국인들은 심각한 개인주의 성향이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으로 기사를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사고가 나면?

만약 도로가에서 작은 접촉사고가 났다면, 중국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만약 정말 심각한 개인주의라면 누구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보통 사고가 나면 주변의 중국인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며, 접촉사고에 대해서 의논하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중국은 개인주의 보다는 조금 지나친 참여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쓰러진 사건

며칠 전,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날씨도 많이 추워져서, 히터가 없는 버스의 경우에는 승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춥습니다. 중국 버스는 히터가 있는 버스와 없는 버스가 있거든요. 버스를 타고 한 참 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쪽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앞을 봤더니 한 여성이 쓰러진 것입니다. 그러자 주변에서는 괜찮으세요?”라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버스 안내원이 뛰어와 여성분을 깨우며 살펴보다가 여기 의사 있으세요?”라고 외칩니다. (의사가 일반 버스를 이용할 일이 없지요~)그렇게 30초쯤 지났나? 버스 기사가 근처에 병원이 있는데 먼저 병원을 들려도 되겠습니까?”라는 제안을 하자, 승객들은 하나같이 괜찮아요~! 그렇게 합시다.”라며, 병원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그 때 여성분이 깨어났고, 저혈당이었던 그녀에게 승객들은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하나 둘씩 건네주었습니다.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 일본인 ㅇㅇ인~~

요즘 들어 가장 싫은 말이 있습니다. 한국 친구들이 중국인들은 ㅇㅇ같다고 하던데 진짜야?” 혹은 중국친구들이 한국인은 ㅇㅇ라고 하던데 진짜야?”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과연 표현이 옳은 것일까요? 어느 정도 그 국가 사람들의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ㅇㅇ인은 무조껀 ㅇㅇ다. 라고 정의를 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싫어집니다.

 

내용이 다른 곳으로 빠졌네요. 암튼 중국인들은 심각한 개인주의 성향이 있다고 보도한 내용이 조금 왜곡된 내용이어서 오늘의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2010년은 너무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아무쪼록 다들 건강하게 마지막 남은 30여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년말 12월에는 다들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