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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술 문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 미국인이 한국인들이 술 먹고 떡실신된 사진들을 모아 인터넷에 올림으로서 화재가 된 적이 있다. 중국에서도 한국인들의 음주 문화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인은 술을 잘 마시기로 유명하다.

 

주량이 얼마나 되니?

중국 동료들이 주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보면 한 맥주 4~5병 정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소주로 따지만 보통 1병 반 정도 마시는 수준인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잘 마시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 정도 주량만 해도 중국에서는 중간 이상으로 평가 받는다.

 


최고로 마셔본 기억

술을 가장 많이 마셔본 거는 혼자서 한 7병정도 까지 먹어본 것 같다. 대학교 MT때 밤새도록 게임과 이야기를 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 자다가 또 일어나서 먹고, 아마 그 날 먹은 량을 다 합치면 7병 정도 될 것 같다.

 

한국인과 술 마시는 건 두렵다.

회사에서 회식을 하는데, 같은 부서의 동료 한 명이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한국인들 주량은 당신들이 상상하는 거 그 이상이다고 말해 다른 부서 직원들이 필자와 술 마시는 걸 꺼려한 적이 있다.

 

한국인은 많이 먹는거 보다는 먹는 방법을 안다.

중국인들은 보통 2차가 없다. 1차에서 끝장보는 것이 중국의 스타일이다. 그렇다 보니 술 마시는 속도가 빠르고 빨리 취하고 끝나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은 천천히 이야기를 하면서 1차를 밥과 함께 마시고, 2차에서는 조금 쉬면서 마시고, 3차는 또 노래방에서 마시고, 4차는 또 조용히 정리하면서 마시고, 날 밝은 5차는 해장을 하면서 마시는 오래 마시는 스타일이며, 주량을 조절하며 잘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중국인들은 짧은 시간에 끝장을 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뒷날 스케줄에 큰 지장이 없다.

 

술 잘 마시시는 건 강점이다.

솔직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 잘마시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술자리를 가지는 시간 동안 술에 취하지 않고 분위기를 끝까지 따라가는 것도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한국인은 술을 잘 마신다는 이미지도 사회생활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술 잘 마시는 문화를 국제적인 망신으로 남기지 말고, 국제적인 강점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